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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한국 압화박물관

2024년 5월 17일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안에는 식물표본전시관, 세밀화전시관, 한국압화박물관이 있다. 그중 국내외 유일한 압화 전문박물관을 중점으로 관람하겠습니다.  압화란? 꽃이나 잎을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장식품으로, 식물을 이용하여 회화. 공예로 표현한 새로운 예술 장르입니다. 박물관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 압화박물관은 관람료 2,000원,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월요일 휴무.
박물관에서는 압화의 역사 및 대한민국 압화대전에서 수상한 압화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압화체험교육관에서는 압화 다이어리, 압화 손거울, 압화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지난해 대한민국 압화대전 수상작이 걸려 있다. 먼저 국제작품부터 관람해보기로 한다. 일본·대만·중국·러시아·우크라이나·리투아니아 등 외국 작가의 작품을 통해 국가별 작품의 차이를 느껴본다.
자연 풍경을 유화처럼 꽃잎, 나뭇잎과 나무껍질로 표현한 압화 작품들이 가득하다.
동쪽의 꽃 (우수상 우크라이나)
고요(최우수상 러시아)
꽃누루미, 누름꽃이라 불리는 압화는 기와집이나 초가집 문창호지를 장식하는데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야생화와 화훼용 꽃을 적절하게 섞어 만든 꽃으로 그린 그림, 압화가 가득 걸려 있다.
제23회 대한민국압화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세월을 품은 여행'은 소중한 만남과 아름다운 자연의 속삭임이 있던 추억의 한 자락을 담아낸 작품이란다.
압화는 어떤 재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데, 작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채취부터 건조, 제작까지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풍경·정물·인물·추상의 회화 작품의 경우 방습제를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코팅처리 해서 모양이나 색이 변하는 것을 막는다.
꽃과 열매·잎·줄기를 눌러 건조한 뒤 이를 활용한 가구·장신구 등의 공예에도 응용된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작품이다.
거울숲이라는 작품.
사각상자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보라는 작품.
우수상을 받은 가을 여인 향이라는 작품.
압화박물관은 사계절 내내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생(장려상 정혜정)
최우수상 작품 `나에게로 보내는 속삭임`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여러 형태로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는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의 대상작품이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면 제1회 '9월의 향수'부터 제20회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압화대전 역대 종합대상 수상작과 마주한다.
압화의 본고장답게 초창기에 사용됐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물감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도 색감이나 예술성이 어느 수채화보다 빼어나다.
2016년 대통령 수상작 `발길 머무는 곳`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보노라면 들과 산에서 무심코 스쳐버렸던 야생화, 이름을 몰랐던 꽃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제20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종합대상작품 삼베 이불에 압화 소재를 부착해 만든 최선희 작가의 ‘자연을 덮다 초충도 이불’이다.
작품들은 살아있는 생물을 보는 것같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런 다양한 압화 예술의 원 재료는 야생에 널려 있는 우리 꽃과 풀, 그리고 나무들.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
제21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종합대상 '선물 같은 일상의 행복(최병숙 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가 우리 인간과 융화되어 무한한 가치를 지닌 예술로 변신한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구례식물표본전시관으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식물표본전시관으로 구례 한국압화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있다. 구례 식물표본전시관에는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 표본과 힐링의 숲 속, 공조 놀이터, 식물 도서관 등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야생화와 식물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제공한다.
전시관의 1층에는 지리산의 특산 식물들을 비롯해 지리산 사계절 야생화를 주제로 한 식물표본들과 여러 종류의 씨앗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포자식물
외떡잎식물
쌍떡잎식물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 식물로 긴 잎자루긑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지는 잎. 5월에 백색의 곷이 핀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단다.
2층은 지리산 자연의 가치라고 해서 힐링의 숲 속, 식물도서관 등이 있다. 힐링의 숲 속은 사계절마다 바뀌는 숲의 모습이 영상과 계절의 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관이다.
2층 포토존에는 거대한 규모의 압화 작품이 포토존의 배경으로 들어가 있다. 조화가 아닌 실제 꽃으로 만든 작품으로 사진촬영뿐만 아니라 가까이서 작품 관찰이 가능하다.
식물세밀화전시관은 식물표본전시관 내부의 출입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식물세밀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압화박물관 주변에 있는 `구례야생화연구소`는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화를 이용해 상품을 개발및 야생화의 종자보존등 야생화에 대한 실험 연구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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