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전통 세시풍속 체험이 1년 열두 달 끊이지 않는 곳이다. 1974년 문을 연 한국민속촌에는 실제 조상들이 살던 집과 마을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풍습과 생활양식을 관람하면서 추억을 상기시켜 보기로 한다.
한국민속촌 입구에 왔다. 민속촌 관람중 배우 전광렬씨가 드라마 허준을 촬영을 하는 것을 구경하였던 그날 이후 왔으니 꾀나 세월이 지나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7,000원 이였던 입장료는 35,000원. 입장료를 보고 놀랬다. 주차비는 무료지만 아무리 그렇지 사거리 형아들에게 삥을 뜯기는 기분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상가마을 로 좌측으로는 편의시설, 중간으로는 먹을거리,우측으로는 살거리의 길목곶간을 지나가면,
민속마을 내삼문이 나온다. 문 옆 돌탑에는 소원종이를 걸어두는 곳이 있다. 기자석은 마을 입구에 남자의 생식기 비슷한 형태의 자연암석을 대상으로 하여 기자나 풍년·풍어·자손만복 등을 기원하고, 질병이나 악신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민족고유신앙인 남근숭배의 직접적인 신앙물이다.
민속마을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한창 익어가고 있다. 좌측방향을 기준으로 잡고 관람을 하기로 한다.
효자문 주변의 전경이다. 효자문은 효행이 뛰어난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람의 통행이 많은 위치에 세웠다. 이 문은 효자 이덕규(1850~1900)의 효행을 기념한 것으로 1904년에 세워졌다.
남부지방 민가와 소농가지역이다.
이 가옥은 남부지방민가로 안채와 바깥채가 일(ㅡ)자형으로 나란히 배치된 호남지방 중농가에 속하며 안채는 방과 마루 공간이 많아 개방적이다. 바깥채에는 광이 많으며 머슴방이 달려있다.
남부지방 소농가로 최근에 초가집 지붕을 덮고 있는 헌 볏짚을 새 볏짚으로 교체하는 이엉잇기 작업을 끝내어 지붕이 께끗하다.
이엉 잇기 작업은 가을 추수가 끝난 볏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엉과 용마름을 엮은 후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을 초가지붕에 올리는 것이다.
호남지방의 가옥을 옮겨온 것으로 남부지방의 대가다. 조선시대 대표 양반가옥이다. 우뚝 솟은 웅장한 솟을대문과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진 여러 칸의 방이 전형적인 양반집이다. 으리으리한 기와집에는 하인들이 머무는 문간방, 남자 주인이 머물던 사랑채, 여자 주인이 생활했던 안채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민속촌 구석구석에는 각 지방에 있던 실물 가옥을 옮겨 짓거나 복원해,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가옥은 약 270동. 곳곳에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엄마와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하거나, 짚신 신고 괴나리봇짐을 메며 우리 조상의 생활을 상상해본다.
염색천 거리.
중부지방 민가는 중부지방의 생활과 문화가 잘 반영되어 있는 민가이다. 안채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특유의 ㄱ자형이나 부엌안에 칸 막이를 하여 광을 둔 점이 특이하다.
완향루는 ``향기를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지고 있으며, 자연을 벗 삼아 유융자적한 삶을 즐기려는 선조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누각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별서정원으로 건축되었다.
민속마을 관아다. 공청이라고도 하며,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외관직의 정무를 집행하는 기관이다. 지방행정의 단위 부서인 주, 부, 군, 현에는 각기 관찰사, 부사, 군수, 현감, 현령 등 지방장관과 함께 공청이 있었다.
정문 외행랑 안으로 들어 가면, 중문과 내행랑이 있으며,
중문 안으로 들어 가면, 정청인 동헌과 내당, 그리고 내당행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후면에 옥사가 부설되어 있다.
민족의 얼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농악놀이’, 아슬아슬한 기예와 재담이 어우러지는 ‘줄타기’, 말 위에서 되살아나는 선조들의 무예 ‘마상무예’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이다.
승마체험장
국내 최장 야외 공포 체험장 '살귀옥'은 올해 11월10일을 마지막으로 귀굴의 문을 닫았다.
남부지방의 농가는 일자형을 기본으로 한 안채는 부엌에 딸린 부엌 방을 약간 달아내어서 변화를 보였다. 방 사이에 큰 마루가 없이 두방이 밀착된 점과 뒤쪽에 안사랑과 마루를 둔점이 특이한 형식이다. 또한 사랑채의 평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점도 특이하다.
중부지방 99칸 양반가.
양반집이라 부르는 이 가옥은 1861년 (철종12년) 수원 화성(현 수원시 남창동 95번지 일대. 팔달산 아래)에 지어졌던 것을 1973년 에 원형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솟을대문, 줄행랑, 바깥사랑, 안 행랑, 내당, 초당, 내 별당, 큰사랑, 외 별당, 사당 등 유교사회에 있어서 큰 집 살림에 필요한 모든 공간이 규모 있게 갖추어진 전형적 대가이다.
건물 전체에 마루 공간이 많이 배치되어 있으면서도 굴뚝을 건물에서 떨어져 설비하여 난방의 효율과 함께 조형미를 살린 점 등 전형적인 중부지방 상류층 가옥의 형식이다.
외별당과 정원.
99칸의 대가집 담장 주변에는 샛노란 은행잎이 바닥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수북이 쌓여 가을의 청취가 물씬 풍긴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서낭당은 신당이다.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세 번 절을 한 다음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신이 있다.
내자원으로 귀굴공포체험하는 곳 현재 관람불가다.
기와를 담장으로 설치한 양조장 후측에는 노란 은행잎으로 길이 안보인다.
장터로 옛 저잣거리를 재현한 한국민속촌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널찍한 평상에 앉아 “주모, 여기 국밥 하나요”를 외치면 푸근한 주모가 저 멀리서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을 들고 버선발로 달려올 것만 같다.
민속마을 반환점 홍예교다.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계곡인 지곡천 아치형 다리 홍예교와 단풍이 가을의 절정을 말해주고 있다.
홍예교 밑으로 지곡천의 단풍.
울릉도의 가옥을 원형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부엌, 방, 곳간, 변소, 장독대가 모두 외벽으로 둘러 싸이고, 사면봉당으로 공간이 연결된 일자형 집이다. 겨울이 길고 비바람과, 눈, 습기가 많은 내벽 사이에 봉당이 배치된 특수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또 이러한 구조는 부엌에서 나온 연기가 봉당과 판자로 된 천장을 싸 감아서, 바의 보온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둥이 짧고 지붕이 낮은 점도 기후 조건 때문이며, 집안에 외양간과 변소, 뒤주 따위를 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주도 산간촌의 가옥이다. 제주도는 거센 바람과 눈, 비가 많은 지역으로 집은 낮고, 가옥의 벽면을 돌벽으로 쌓고, 지붕은 띠로 덮은 후 동아줄로 총총히 얽어 매는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국민속촌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재현, 복원, 전시하고 있는 민속촌의 기능과 역할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관하였다.
전시물 내용은 조선시대 후기의 어느 한 해를 중심으로 4대의 구성원들이 겪는 연중생활의 모습을 세시풍속과 민간신앙, 연희오락, 관혼상제를 통해서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문화 전반을 쉽게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달빛이 내려앉은 아늑하고 고즈넉한 조선의 밤, 자곡천 물 위에 뜬 달을 배경으로 연출한 것이다.
그네터정자에서 바라본 가을의 정취다. 멍때리기 최고의 장소다.
민속촌 현대 놀이마을
평석교에서 지곡천 상류를 바라본 전경.
한국민속촌에는 이른바 단풍 명당이 있다. '조선 7경'이라 불리는데, 양반가 후원길, 단풍나무, 홍예교, 금련사, 서원, 지곡천, 염색천거리에서는 어디서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옛 정취를 맛보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조선시대의 공반거리다. 유기공방, 부채공방, 엿공방 등 갖가지 풍물을 볼 수 있는 전통 공방거리와 정성스러운 물건들을 볼 수 있다.
백년가약 `우리나라 전통 혼례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50주년 특별 공연` 신랑신부의 혼례를 축복하는 화려한 길놀이 공연과전통혼례를 우리 고유의 해학으로 표현한 이색 퍼레이드 공연이 시작된다.
매일 하루에 두 번 신랑과 신부의 백년가약 전통혼례 공연이 진행되어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