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여행

백수 해안도로

2025년 10월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의 절경을 따라 약 16.5km 이어지는 해안 도로이다.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최근에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서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노을전시관은 세계 각국의 노을을 비교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갖춘 곳이다. 1층은 노을체험관, 2층은 노을과학관으로 이뤄져 있다.
노을전시관 앞에는 1970년대 트로트 가수 조미미를 기리는 노래비가 있다. 노래비에는 대표곡인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 가사와 포토존이 있다. 가수 조미미는 육지를 그리워하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 대표곡 '바다가 육지라면' 외에도 '서귀포를 아시나요' '단골손님' '서산 갯마을' '해지는 섬포구' '연락선' 등 섬과 바다를 소재로한 명곡들을 남겼다.
백수해안도로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는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으며 드라이브를 즐기며, 노을이 지는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타게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이 펼쳐져,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수상한 길이다.
노을전시관 앞 바닷가에는 탁 트인 서해 바다와 계마항을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하얀색 대신등대가 아련하고도 은은한 풍광을 자아낸다. 이른 아침에 잔뜩 흐린 구름이 바다와 어울려 노을이 없어도 아름답다.
해안 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인 해안 노을길은 노을전시관에서 대신항까지 3.5km 길이로 조성됐다.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멋진 풍경과 연이어지는 굽잇길을 갖춘 드라이브 명소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커브와 굴곡진 경사가 운전의 재미를 더하지만, 이제는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백수해안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법성포 방향으로 가다보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노을종이 있다.
노을종(마법의 종)은 한 번 치고 맥놀이(진동수가 약간 다른 두 개의 소리가 간섭을 일으켜 소리가 주기적으로 세어졌다 약해졌다 하는 현상)를 들으면 웃을 일이 생기고 두 번 치고 맥놀이를 만지면 사랑의 감정이 찾아들고 세 번 치고 맥놀이를 느끼면 행복할 일이 생긴다고 한다.
노을종 밑으로 썰물때에는 해안으로 내려가 해변을 따라 걸을 수도 있지만 만조때라 데크길을 따라 간다.
노을길에는 총 8개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가 수월하며 노을전시관과 노을종, 365건강계단, 칠산정, 전망대(쉼터)와 소광장 등이 있어 드라이브 코스 구간별로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
절벽구간에서 해안도로와 나란히 걷고 있다.
해안도로와 나란히 걷다가 3주차장 부근에서 해안 가까이 설치된 데크길로 내려간다.
진행할 방향.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2.3㎞) 해안 노을길을 친구삼아 걸어가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주어진 버거운 고민의 짐도 훨훨 덜어준다.
노을종 아래 바닷가에 올라오는 데크길의 모습이다.
데크길을 걷다보면 썰물때 바다에가를 걷다 데크길로 올라가는 계단을 볼 수 있다. 이 전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노을길 8주차장에 왔다. 이곳에서는 법성포 앞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을길 8주차장 전망대 모습.
노을길 8주차장 밑으로 법성포로 들어가기전 영광군 백수읍 대신항이다.
등대는 직경 2.6m, 높이 12.4m 규모의 붉은색 등대로 인근 칠산타워 모양과 지역 특산품인 조기 입 모양을 형상화했다. 뒤로는 영광대교다.
대신항 바다 건너는 영광군 홍농읍 칠곡리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섬은 도음소도다.
구름에 잔뜩 흐린 법성포구 앞바다의 풍경을 본 후 노을전시관으로 되돌아 간다.
되돌아 가는 길에 해안도로 윗쪽에 있는 칠산정에 가보기로 한다.
칠산정 주변에는 노을길 5주차장과 점방이 보인다.
칠산정으로 올라가기전 계단 옆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선정 기념탑의 모습이다.
울창한 동백숲으로 둘러싸인 계단 위로 보이는 정자 칠산정. 시멘트로 지은 정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안도로 중간쯤의 언덕에다 시멘트로 지은 정자 ‘칠산정’ 하나만 달랑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차에 탄 채로 해안 절경을 순식간에 지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자, 도로 곳곳에 주차장을 덧대고 도로 아래 해안가에다 보행용 나무 덱을 놓고 전망대 등을 만들어서 걸으면서 백수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칠산정에서 당겨 본 법성포의 전경. 법성포의 굴비백반정식이 맛집으로 끝내주는 곳이다.
칠산정 앞 도로 건너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시시각각 변화 하는 바다가 영화처럼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제8주차장에서 건강365계단을 거쳐 노을전시관으로 이어지는 백수해안노을길은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힌다.
노을전시관으로 돌아가는 길 전망대에 서면 칠산 앞바다와 송이도, 약수리 일대의 풍력발전단지, 그리고 그 너머로 신안의 섬들이 펼쳐진다. 평화로운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다.
국내 최대 고기잡이 포인트로 알려진 칠산 앞바다.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노을전시관에 다시돌아와 대신등대를 바라본다. 백수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시시각각 변화 하는 바다가 영화처럼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커피잔을 들고 데크계단에 앉자 빠져나가는 바닷물을 감상하여야 하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주변에는 장사하는 곳이 없다.
노을전망대에서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0.6km 남쪽으로 내려가면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가 나온다.
노을전망대로 가보기전 데크전망대 앞바다에 새들이 꿈틀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 보니 저어새가 부리를 좌우로 흔들며 먹이를 찾고 있다.
바다로 40m쯤 돌출된 전망대 끝에 괭이갈매기 날개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서 있다. 높이는 3.6m, 폭은 3.2m다. 조형물의 이름은 ‘끝없는 사랑’. 고기 잡으러 간 남편을 풍랑으로 잃은 아내가 통곡하다 칠산바다에 몸을 던졌고, 이후 괭이갈매기로 환생한 부부가 바다 위를 훨훨 날아다닌다는 지역 구전설화를 담은 작품이다.
`끝없는 사랑` 조형물은 칠산바다 칠산도의 상징이자 천연기념물 제389호 괭이갈매기 날개를 형상화했다.
괭이갈매기는 한번 만난 짝과 평생을 함께한다는 얘기가 있다. 노을전망대를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를 기원하며 제작됐다고 한다.
노을전망대 주변의 모습.
노을전망대에서 당겨보면 백수해안도로 종점인 답동에도 드넓은 갯벌과 해안의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노을전망대 주차장 한편에 작은미술관 안에는 여름 특별전 석천 강춘권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내부에는 이순신 장군의 지략이 담긴 신호연과 선조들의 마음이 담긴 민속연을 소개하고 있다.
노을전망대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영광정유재란열부순절지` 가 있다.
영광 정유재란열부순절지 정렬각은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영광군에 피신해 있다가 왜군의 추적을 받자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에서 칠산 앞바다에 뛰어들어 정절을 지킨, 동래정씨와 진주정씨 문중의 아홉 부인을 기리기 위해 숙종 7년(1681)에 세운 정려다. 정려란 나라에서 충신, 효자, 열녀를 칭찬하기 위해 그들이 살던 고을 입구에 세우던 비석 또는 문을 가리킨다.
백수 해안을 감상하는 길은 두 개였다. 하나는 차를 타고 달리는 백수해안도로이고, 다른 하나는 도로 옆이나 아래쪽 해안가에 나무 덱을 덧대 만든 걷는 길인 ‘노을길’이다. 바다를 끼고 유연한 곡선 길을 차로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좋지만, 파도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다에 접한 길도 운치 만점이다.

'전라남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불교 성지  (1) 2025.11.20
칠산타워  (1) 2025.11.10
배알도 섬 정원  (1) 2025.10.29
백운동 원림  (10) 2025.07.20
강진 무위사  (4)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