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북도 여행

고창 학원농장

2025년 10월 25일

가을은 1년 중 가장 걷기 좋은 계절이다. 들판에서는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고, 길가에서는 울긋불긋 핀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산에서는 억새와 구절초 쑥부쟁이등 가을 꽃으로 화려하다. 황금빛 들판과 청초하게 핀 가을꽃들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 고창의 학원농장을 찾아간다.

 

 

 

 

봄철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 학원농장은 가을철이면 하얀 메밀꽃밭으로 변신한다. 오랫만에 방문하였더니 못 보던 건물이 들어 섰다.
벼가 누렇게 익어갈 무렵 메밀도 하얗게 꽃을 피운다. 그러나 너무 늦게 방문하여 메밀꽃은 지고 한쪽에선 황토색이 드러나도록 밭갈이를 하였다.
봄철에는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며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불러본 가곡 보리밭이 일 것이다. 보리도 메밀꽃도 없지만 드넓은 들판과 파란 하늘이 허전한 마음을 달래준다.
구릉진 들판에 꽃들만 보기에 그랫는지 조형물도 갖추어 놓았다.
보리가 여물면 보리 서리를 합니다. 불에 그을린 보리를 손바닥에 넣고 비벼서 먹는 방법입니다. 이제는 축제현장에서나 해볼 수 있는 `보리 서리`입니다.
봄바람에 청보리로 살랑거리며 여름을 맞아 노란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나는데, 학원농장에선 늦가을에도 해바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메밀밭 아래쪽에 코스모스가 울긋불긋 피어 방문한 분들에게 촬영장소로 제공 되고 있다.
가을에 주변에서 흔하게 보았던 코스모스도 찾아다니며 보는 꽃으로 세상은 변하였다.
메밀밭 가운데로 구불구불 나있는 사잇길을 걷는 묘미는 꽃이 없어 충분히 즐기지 못하지만 청량한 하늘아래 서 있는 것 만으로 만족한다.
구불구불 시이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꽃 없는 매밀밭에 혼자 외롭게 핀 해바라기가 보인다.
바탕화면에 쓸 추억의 사진을 얻는다.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개간한 학원농장은 면적이 33만여 평에 달한다. 이곳 학원농장은 영화와 드라마, CF촬영지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폭싹 속았수다’, ‘연인’,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같은 작품을 촬영했다. 학원농장은 200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청보리밭축제와 메밀꽃잔치를 연다.
참으로 환상적인 풍광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모습이 마치 녹두색 비단을 깔아 놓은 듯, 시원한 가을바람에 찰랑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녹두의 출렁임이 시름을 잠시 잊게 해주었습니다.
물통을 이용한 전망대에 오르면 야트막한 구릉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지형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넓은 풍광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넓은 들판에 끝없이 펼쳐진 메밀밭에서 멋진 풍경을 배경 삼아 맘껏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메밀밭. 회색빛 도시에 익숙한 이들에겐 '초록 바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특히 톱니바퀴처럼 쉼 없이 이어지는 갑갑한 일상 속에 대하는 메밀밭은 꽃구경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출렁이는 녹색 물결 속에 잠시 마음을 풀어놓고 있노라면 잔뜩 흐려진 마음도 어느새 맑게 갠 하늘처럼 밝고 환해진다.

'전라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두장군전봉준관  (1) 2026.02.21
훈몽재 선비의 길  (1) 2026.02.16
옥정호 물안개길(붕어섬길)  (1) 2025.10.21
피향정  (3) 2025.07.02
정읍 보화리 석조이불입상  (1)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