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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왕인박사 유적

2025년 11월 30일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왕인박사유적지는 백제의 지성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문화를 전파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곳이다. 이곳은 왕인묘와 문산재, 양사재,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 한쪽에 설치된 안내도를 바라본다. 방문한 날 문산재지붕 보수 공사로 왕인박사 사당을 중심으로 관람하기로 한다.
왕인 박사의 고향 영암에서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왕인박사유적지’를 1987년 조성했다. 박사의 기념전시관인 영월관을 비롯해 오사카에 있는 묘를 실제 크기로 제작한 가묘 외에도 박사의 동상, 청룡과 황룡을 형상화한 신선태극정원, 한·중·일 명사 1,000명의 자필로 새긴 천자문 조형물 등의 볼거리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왕인박사 유적지의 상징조형물로 건립한 '천인 천자문' 잔디밭 한쪽에 서있는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이 눈길을 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명사 1000명이 육필로 천자문을 한 자씩 쓴 것을 석공이 돌에 새긴 것이다. 왕인박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왕인박사의 기념전시관인 영월관은 왕인박사의 도일기와 영암의 관련 유적을 소개한 제1전시관.
백제 제14대 근구수왕 때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난 왕인은 18세에 주역, 시경, 서경, 예기, 춘추 등에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관직인 오경박사에 등용됐다. 일본의 15대 왕인 오진의 요청으로 왕인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갖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왕인 박사와 함께 도공, 대장장이, 기와 장인 등 많은 기술자들이 넘어갔는데 이렇게 전달한 기술과 학문은 훗날 아스카 문화가 꽃피우는 기반이 됐다.
일본에 갈 때 영암을 출발한 왕인 박사는 사가현을 거쳐 오사카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지에 빛나는 학문과 문화를 전파하다 세상을 떠났다. 오사카 히라카타 시에는 왕인 박사의 묘지인 ‘전왕인묘’가 있으며 오사카 당국은 1938년에 이곳을 사적 제1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일본 최초의 한시집 ‘가이후소’에는 왕인 박사가 처음으로 일본에 글을 가르쳤고, 한자를 이용해 왜어의 특성을 망가뜨리지 않고 글자로 표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일본 고대문화의 대표 격인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됐다고 전해지며,왕인의 이름은 일본의 고사기와 일본서기, 속일본기 등의 역사서에 자주 등장한다.
백제문화가 일본의 아스카문화에 미친 영향을 담은 한일문화교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제2전시관.
영월관을 나와 왕인박사유적지 중심축 도로상에 월출산을 배경으로 경서를 들고 서 있는 왕인박사의 동상. 왕인박사상이 있다.
왕인박사상 뒤로 왕인박사의 일대기를 조각한 석조벽화 거리가 펼쳐진다.
왕인박사상 우측에는 왕인공원으로 봉선대를 중심으로 행사공연을 여는 곳이다.
봉선대 뒤로 왕인문은 일본 간자키시의 우호 교루의 상징으로 서로 왕인문을 건립하였단다.
왕인문을 지나면 넓은 평지에 청룡, 황룡을 형상화한 신선태극정원이 나오고 그 끝에 왕인박사묘소가 나온다.
묘소에는 '박사왕인지묘(博士王仁至墓)'라고 쓰여 있으며, 비록 오사카 히라카타시에 있는 왕인의 묘를 복제한 가묘지만 천년도 훌쩍 넘은 시공을 초월하여 왕인박사의 혼과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왕인박사묘를 지나서 성담이 나오는데,
성담은 정자 월악루와 함께 어우러진 연못이다.
왕인박사 유적지에 있는 수석전시관은 애향수석전시관, 소정수석전시관, 준흥수석전시관이 있다.
'애향 수석전시관'은 이종대 재경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 가족이 기증한 수반석과 좌대석 170여 점이 전시된다. 산수경석, 무늬석, 물형석, 색채석, 추상석 등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수석으로 각종 수석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소정수전시관에는
학정 이돈홍의 유천희해 액자와 `볏집 붓 고필`이 전시되어 있다.
준흥수석전시관
증흥전시관 앞에는 `상생`이란 작품으로 두 개의 돌 원형 구조물은 서로 유기적인 소통과 상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며, 그 곳에 묘사된 형상은 남도의 대표적 영상인 월출산 그리고 산위에 걸려있는 달을 의미한단다.
왕인박사 사당을 알리는 홍살문. 홍살은 잡귀의 출입을 막고 속세와 성역을 구분하는 경계의 의미를 가집니다.
유적지 정문 격인 백제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일본에서 헌정한 왕인정화비가 있고, 그 맞은편에 왕인전시관이 있다.
일본에서 헌정한 왕인정화비.
왕인전시관.
왕인박사유적지 전시관에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기록화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왕인박사 사당 내삼문
왕인박사 사당
왕인박사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사당,
왕인박사 사당에서 나와 성천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왕인박사의 위덕을 기리는 유허비가 나오며,
유허비 다음으로 왕인박사 탄생지(성기동 집터)를 볼 수 있다.
왕인박사 집터 앞으로 미로공원이 있으며,
미로공원 우측 계곡에는 왕인지, 지몽지, 도선지 등이 있다.
성천으로 가기전 회춘바위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회춘바위는 갈림길에서 약 400m 올라가야 한다.
회춘바위는 특이하게 생긴바위가 아니라 흘러내린 바위다.
바위를 보는 순간 실망감에 욕이 나오겠지만 ,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에 아 이래서 회춘바위라고 바위이름을 명명했나 보다.
유적지 안에는 신비로운 우물이 하나 있다. 왕인 박사가 마셨다고 전해지는 성천이다. 성천의 물을 마시면 왕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문산재. 양사재는 현재 보수공사중으로 관람을 포기하고 유적지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다목적광장은 공연장 및 체육시설이 조성된 공간이다.
인성을 기리는 예절과 학문의 체험장인 왕인학당.
왕인학당 옆으로 `영암 아리랑 노래비`가 보인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로 시작하는 '영암 아리랑'은 고봉산 씨가 작곡하고 백암 씨가 작사한 노래로 하춘화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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