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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부안마실길 4코스

2026년 2월 20일

 부안마실길 4코스 구간인 해넘이 솔섬길은 격포항을 출발해 전라좌수영세트장과 궁항, 요트경기장, 상록해수욕장, 솔섬(전북학생수련원)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6.2㎞에 달한다. 마실은 '마을'의 사투리로, 마실길은 옆집 놀러 가듯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격포항역객선터미널 앞에서 바라보는 봉화산이다. 격포포구는 채석강 닭이봉과 봉화산을 사이에 두고 있다.
격포항 앞바다는 어족자원이 풍부한 칠산어장이다. 칠산어장 덕에 먹거리가 풍부하고, 경관이 뛰어나 품격이 높은 항구라는 뜻에서 격포항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도 조기, 갑오징어, 주꾸미, 숭어 등 어류와 조개가 풍부하다.
격포항에서 봉화산정상 봉수대까지 해넘이공원을 조성하여 놓았다. 이곳에서 부안마실길 4코스가 시작된다.
부안마실길 4코스(해넘이 솔섬길) 안내판.
채석강의 노래비
8월달에 오면 길옆으로 보라빛깔 맥문동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봉화산 6부능선에 임도길이 나오는데, 마실길은 우측 임도길로 가야한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여 봉수대에 다녀 오기로 한다. 왕복 1.2km 다.
봉화봉에 있는 월고리 봉수대의 모습으로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의 봉수대 역할이 컸다.
한 곳만 봉수대에서 당겨서 본 궁항의 모습이고, 봉수대 주변은 나무가 우거져 보이질 않는다.
봉수대에서 임도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마실길을 걷다 보니 봉수대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봉수대에서는 이정표가 보이질 않았다.
정자쉼터에서 약 600m 내려오니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찍었던 전라좌수영세트장이 나온다.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하고 영화 '명량'을 촬영한 이곳은 임시휴관을 한다고 금줄을 처 놓았다.
전라좌수영세트장 앞에는 소리섬이라는 작은 섬을 볼 수 있다. 바람 소리, 파도 소리가 거칠지 않고 차분하다. 바닷소리가 아름다워 소리섬이라고 지었나 보다.
세트장 한쪽은 마실길이 지나가서 통재를 하지 않고 있다. 전라좌수영세트장에 잠시 머물면서 성웅 이순신을 생각하게 되는 길이다.
세트장 쉼터정자가 나오고, 마실길은 좌측으로 궁항으로 간다.
전라좌수영세트장이 처음 대중에 알려질때는 이곳은 오지중에 오지로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임도 뿐이였는데, 이제는 건물들이 제법 들어섯다.
작은 어촌인 궁항옆 바지락이 많은 자갈밭에서 마을주민과 같이 바지락을 케던 생각이 난다. 그러니까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일이다. 지금은 서해안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 바로 도둑으로 몰린다.
궁항마을 골목길을 휘돌아서 궁항에 도착을 한다.
작은 어촌인 궁항의 이름은 바다 쪽에서 보았을 때 항구 모양이 활처럼 보이는 데서 연유했단다.
물메기 몇마리가 줄에 매달려 건조되고 있었다. 부조화의 조화라고나 할까.
궁항에서 상록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차도다. 고개마루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까 한눈에 아담한 궁항마을이 보인다.
잔광을 반사해 은빛으로 반짝이는 상록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상록해수욕장은 이름처럼 솔나무로 빙둘러 있다.
상록해수욕장 옆 두포마을 갯벌에 도착을 한다.
바다 바닥이 드러나면 자연산 굴, 조개 등을 손으로 잡을 수 있는데 자연산 굴은 크기는 작지만, 맛이 짭조름하고 달짝지근한 게 별미라고 한다.
마실길은 상록해수욕장을 따라 남하를 한다.
상록해소욕장을 뒤돌아 본 전경.
마실길은 상록해수욕장 끝 언덕으로 올라간다.
언덕을 넘어가니 도청리 어촌마을 바지락 양식장이 나온다.
저 멀리 솔섬이 보인다.
도청리 바지락양식장에서 또 다시 언덕을 넘으니 쉼터 정자가 나오고,
부안 마실길4코스 종착지 주변에 도착을 한다. 때로는 바닷가 길을, 때로는 산길을 걷는가 싶으면 어느새 바닷가에 나와 있다. 부안 마실길만의 매력이다.
전북학생수련원 앞에 위령탑이 있는데, 3명의 청소년들이 변산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십여명의 생명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것을 기리기 위해서 위령탑을 세웠다고 한다.
솔섬은 소나무 몇 그루가 있고, 섬이라는 명칭이 무색하리만치 작은 바위에 불과한데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뭍에서 솔섬을 바라보면 떨어지는 해가 소나무 가지 사이에 걸려 마치 여의주를 문 용의 형상을 연출한다.
봉수대 포함 7.68km 2시간의 마실길은 솔섬에서 코스가 끝났다.  해넘이 솔섬길을 걸어보니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왜냐하면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런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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