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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임실 만취정

2026년  3월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에 있는 조선전기 만취 김위가 후진 양성을 위한 학당으로 건립한 팔작지붕 형태의 누정을 답사합니다.

 

 

 

동계면사무소에서 13번 국도를 따라 삼계면사무소 방향으로 가다가 장항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8km 에 있는 산수교를 건너면 산수마을입구에 만취정표지석이 보인다.
산수마을 앞으로 제방넘어로 제법 넓은 오수천이 흐르고 있다. 임실군의 남동부를 흐르는 오수천은 순창군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산수마을의 모습.
마을앞 만취정 표지석에서 마을길을 따라 산수골지 방향으로 500m 에 만취정이 있다.
오수천에서 직선거리로 300m 에 만취정이 있는 샘이다. 제방이 없을 예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정확한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1길 62 이다.
만취정담장 밖으로 만취정중수비 밑으로 아담한 연못이 있다.
석축을 높이 쌓고 기와를 얹는 담장을 둘러쳤다. 1칸짜리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만취정 좌측으로 민가와 재실로 보이는 건물 1동이 보인다.
인기척이 없는 마당으로 들어가 재실앞에 선다.
첨모재(瞻慕齋:우러러 사모함)가 있고, 그 옆에는 정자로 통하는 작은 협문이 보인다.
정자로 통하는 작은 협문의 빗장을 열 수 있어, 정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조선 선조 5년(1572)에 만취정 김위 선생이 지은 건물로 세운 후 여러 차례 고쳤으며, 헌종 3년(1837)에 마지막으로 수리하였다. 김위 선생은 장흥부사 등 9번의 수령을 지냈으며, 팔도암행어사를 지내면서 잘못된 일을 바로 잡았다. 또한 시문에도 능해서 이율곡과도 가까웠다.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가장 화려한 팔작지붕이다. 뻗어오른 추녀의 네 귀에는 활주가 받치고 있다.
평면은 왼쪽 2×2칸이 방이고, 주위에 모두 마루가 시설되었다. 방 전면에는 각각 2짝의 세살문을 달았다. 방과 청 사이는 3짝 분합문이 있어 마루와 방을 한 공간으로 터서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마루는 입구를 제외하고는 주위에 계자난간(초각한 짧은 기둥으로 꾸민 난간)이 둘려쳐 있는데, 난간 하부에 머름이 설치되어 있다.
2익공식 형식의 보편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는 정자 안에는 정철(鄭澈) · 기대승(奇大升) · 임제(林悌) 등 당대의 대학자들의 시판이 걸려 있다.
‘만취’란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초목의 푸른빛이라는 뜻으로 김위의 인품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정자의 이름은 1580년(선조 13)에 조선을 찾은 명나라 사람 서계신이 지어 주었고, 글씨는 선조의 친필이라는 얘기가 전합니다. 정철, 기대승, 임제 등 대학자들과 김위가 술잔을 기울이며 주고받던 시가 담긴 ‘상호헌시판’이 정자 안에 걸려 있습니다. 김위는 조선 개국 공신인 김균의 7대손으로, 1532년(중종 27)에 태어나 1558년(명종 13) 문과에 등급 하였고, 예조정랑에 오른 뒤 1562년 합천군수 등 아홉 고을의 부사를 지냈으며 시문에도 능하였고 이이와도 교분이 두터웠으며 사후 승정원 도승지에 추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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