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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전주 건지산길

2026년 4월 3일

전주에는 전북 천리길 3개의 코스가 있다. 한옥마을 둘레길과 천년 전주 마실길, 오늘 걸어볼 길 건지산길이다. 전주동물원이 지척이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나 덕진체련공원과 맞닿아 있어 전주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찾는 곳이다.

 

 

 

전주동물원 방향으로 가기전 연화마을 입구입니다. 건너편에 길공원주차장이 있습니다.
길공원주차장.
건지산 입구를 찾기는 쉽다. 여느 산길이 그렇지만, 사람이 많이 다녀 길이 난 곳이 입구다. 이정표도 잘 정돈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건지산 둘레길은 알려진 대로라면 연화마을부터 혼불문학공원, 오송제, 편백숲 옆길, 동물원 뒷길과 건지산 정상, 숲속도서관, 조경단을 지나 다시 연화마을로 돌아오는 길이다.
연화마을입구 바로 위쪽 산길에 혼불문학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건지산둘레길과 함께 전북대학교 캠퍼스둘레길을 만들어 둘레길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혼불문학공원입니다. 전주에서 나고 자란 최명희는 학창시절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였다. 교직생활을 그만둔 후 최명희는 1981년 5월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 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혼불` 1부가 당선되며 세상에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최명희 작가는 지병인 난소암으로 1998년 12월 11일 향년 51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전주 시민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그의 모교인 전북대학교 교내 건지산 중턱에 안장되었다.
`혼불`은 1930년대 전라북도 남원의 한 유서 깊은 가문 '매안 이씨' 가문에서 무너져가는 양반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인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내용이다.
건지산은 전주 북부 지역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 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해발 101m의 낮은 산으로 경사가 완만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곳곳에 의자가 있었 쉼과 사색의 장소로 전주시민의 안식처이다.
또 곳곳에 세워진 안내판의 글을 읽고 있으면 무언가 한가지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과 보훈누리전시관도 건지산 둘레길 옆에 있다.
걷다보면 삼거리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삼거리에서 장군봉방향으로 좌틀을 한다.
삼거리에서 100여 미터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건지산 서편정상 장군봉이다. 높다란 봉우리가 아니라 편편하고 둥그스럼한 언덕의 모습이다.
건지산 서편정상에서 내려가면 오송제 옆 과수단지가 나오는데, 과수원 담장이 탱자나무로 둘러져 있다. 어린시절 노랗게 익은 탱자열매를 먹던 생각이 난다.
오송제 편백나무 쉼터.
오송제는 ‘큰 소나무 5그루가 있는 뭇’이란 이름에서 따왔단다. 봄이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푸르름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물들고, 겨울이 되면 멋스러운 하얀 옷을 갈아입는 곳이다.
오송제에 맨발로 걷는 황토길도 있습니다.
오송제를 한바퀴 돈 후 대지마을로 갑니다. 대지마을까지 편백나무숲길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대지마을로 가는 오송골 임도는 신작로를 생각나게하는 길입니다. 어릴때 뽀뿌라나무라고 하였는데, 플라타너스 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주동물원 인근의 대지마을을 지나 갑니다. 조금 천천히 내려와 걷다 보면 저 멀리 전주시민은 한 번쯤은 꼭 봤을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대관람차가 눈에 들어온다
. 동물원 담장을 옆에 끼고 걷다 보면 건너편에 다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건지산 구름다리
건지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서 잠시 한숨을 돌린 후 조경단 방향으로 갑니다. 건지산은 조선시대 전주의 주산으로서 동서학동 곤지산과 함께 풍수상 짝을 이룬 전주의 진산이다.
10여분을 걷다 보면 산속에 아담하게 지어진 나무집 한 채가 불쑥 눈에 들어온다. ‘건지산 숲속 도서관’이다.
눈앞에 빽빽하게 솟아있는 편백나무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시원한 그늘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신비롭다. 나무 사이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잠시 앉아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좋다.
편백나무가 이어진길 끝에 하얀색 담장이 나오는데, 조경단담장이다. 조경단은 조선후기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 관련 제단이다.
조경단담장을 따라 내려가면 조경단 정문이 나온다.
조경단 정문은 항시 닫혀 있다.
건지산 둘레길은 끝나고 전주동물원을 관람합니다.
도심속의 쉼터 전주동물원에서 정원과 저수지가 있는 쉼터에서의 힐링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복지를 위해 자연방사형식으로 동물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몸무게 900kg 자랑하는 아메리카들소.
줄무늬몽그스
사막여우.
호랑이 사육장에 있는 안내판 내용.
전주동물원 벚꽃길
건지산 둘레길은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쉬엄쉬엄 천천히 걷기만 하면 되는 길. 익숙한 풍경에 안심되면서도, 계절 따라 새로움을 주는 길. 가장 가까운 길에서 특별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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