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물안개길은 수변의 물안개가 자욱한 물길을 따라 아침 수면에 피어오르는 자욱한 물안개 사이로 호수를 보며 오솔길을 걸어가는 길 입니다.
옥정호 물안개길 1코스는 운암대교 근처 운암면 마암마을에 있는 둔기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옥정호 물안개길 1코스는 오늘이 두번째로 처음 둘레길을 개설한 후 바로 다녀갔으니 10여년이 지난것 같습니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와 용운리 사이의 옥정호 호숫가 오솔길 12km 구간이다. 물안개길은 호숫가를 따라 조성되어 있지만, 비교적 한적한 749번 지방도로와 인접하여 있어서 물안개길의 시작, 중간 곳곳, 끝부분에서 749번 지방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지방도에서 호수가에 있는 자연산장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옥정호에서 낚시하던 시절 이곳 주변은 낚시터로 유명하던 곳입니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세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1구간은 마암리 둔기 정류장에서부터 운암정 아래까지 1.25km 구간입니다.처음으로 접하는 경치입니다. 백련산에서 뻗어온 뾰족한 나래산과 운암대교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신비로움을 느끼는 물안개는 오늘은 볼 수 없습니다.자연산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좌측으로 하얀 건물뒤로 오솔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하얀건물 뒤로 본격적인 숲길과 이름모를 새소리를 접할수 있습니다.쉼터가 나오고쉼터에는 김용택시인의 시를 볼 수 있습니다.나무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가고,잠시 숲에서 나와 호수를 볼 수 있으며,둔기정류장에서 시작해서 산길을 따라 걷다가 목계단 위로 올라가면 운암정이 나옵니다. 멀리까지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습니다.'운암정'에서 바라보는 옥정호의 고즈넉한 풍경입니다.2구간은 운암정에서 못지골 생태숲쉼터까지 2.25km 구간인데 이 못지골에서 749번 도로로 샛길이 있습니다.물안개길은 나무들 사이로, 그러니까 마실길과 마찬가지로 옥정호 주변을 걷는 길인데요. 주변에 있는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걷는 길이라서 나무들 사이로 옥정호가 보입니다.물론 탁 트인 공간에서 옥정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길들이 나무들 사이로 잔잔하게 비치는 그런 옥정호를 보면서 불어오는 바람, 햇빛, 물결에 부딪히는 햇살들의 윤슬 그런 것들을 보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2구간을 출발하여 소나무 숲길을 지나 한참을 걷다 보면, 물안개길이 호숫가에 닿을 듯이 무성한 대나무밭 사이로 이어진다. 옥정호 수위가 높아져 이 대나무밭 아래에 있던 마을이 호수 속에 수몰된 것이다.나무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사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런데 그 턱턱 막히는 순간이 잠깐 걷고 나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들, 그것 때문에 다 잊혀질 만큼 좋은 길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계단전망대에 서면 운암대교가 있는 하류방향의 전경이 다가옵니다. 옥정호는 임실 강진에 위치하고 있는 댐인데 옥정호의 이름을 들어보면 옥정호, 운암댐, 섬진강댐, 요즘에는 섬진강다목적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호남평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1965년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다목적인 섬진강댐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이 옥정호라는 이름은 섬진강댐 최상류에 위치한 옥정리라는 마을에 실제로 옥정이라는 샘이 있었대요. 그래서 그 샘의 이름을 따서 옥정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계단 끝 전망대에서 호수를 구경했으니, 이제부터 그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2구간에는 제법 가파른 등산로 같은 곳입니다.그렇다고 한정없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그런데로 올라갈만 합니다오봉산과 국사봉이 보이면 못지골이 다 왔다는 신호입니다.올라 왔으니 당연히 내려가고,못지골 쉼터에 왔습니다.못지골정자에서 보는 전경입니다.3구간은 못지골에서 용동마을 내마마을을 지나 749번 도로변 용운리 양지흰바위 부근 용운 버스정류장까지 8.5km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주변의 풍경에 눈길을 주면서 걷다 보면 세상 시름을 잊고 녹색으로 반짝이는 새싹처럼 힐링이 됩니다.약 4.7km 걸어가니 용담골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용운리로 넘어가는 시멘트포장 고개길에서 뒤돌아 본 전경입니다.고개를 넘어가면 정자가 보이며 녹차밭이 나옵니다.녹차밭밑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 갈림길이 중요한 것은 사실 용운리는 오리발바닥 같이 물이 드나드는 들쑥날쑥한 호안 형태의 길을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리 특별한 전경은 없으니 직진을 하여 구름바위길과 연결되는 붕어섬데크길 입구로 바로 직행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용동골로용운리 용동골 서편은 물이 드나드는 들쑥날쑥한 호안으로 내려갑니다.호수가를 돌아 나옵니다.용운리 용동마을을 지나서 내마마을로 향합니다.동래정공갑봉지묘를 지나갑니다.물안개길 스탬프가 있는 마을버스정류장 입니다. 하루에 버스가 2편 있답니다.물안개길 3구간을 마무리하는 지점에 호수에서 가까이 붕어섬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가 있다. 꼬리를 힘차게 헤엄치며 돌진하는 모습의 붕어섬은 원래 이름이 외앗날이다. 운암강이 감입곡류하며 물돌이동을 이루며 산 바깥 능선의 날등을 이루어서 외앗날이라 하였다. 물돌이동을 이룬 외앗날을 배로 멀리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외앗날이 시작되는 곳의 입석이라고 하는 바위 맥의 한 부분을 끊어 배로 쉽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외앗날은 호수에 잠긴 육지 속의 섬이 되었다.독재는 유문암 절벽 형태로 물 위에 드러나 있다.내마마을옥정호 물안개길 1코스 구름바위길과 2코스 외앗날길이 이어지는 곳 입니다.옥정호 물안개길은 3구간을 다 걸으면 다시 749번 도로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이 물안개길 종점이지만,중간샛길에서 녹차밭으로 가서 둔기정류장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함흥차사는 아니지만 그만큼 기다림에 지치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입니다.둔기정류장으로 되돌아 가는중.약 15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옥정호 물안개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며 맑아진다. 물안개길을 걸으며 느끼는 기쁨은 고향 마을의 느티나무처럼 우리의 삶에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다. 옥정호와 섬진강 물결에 반짝이는 햇빛의 미소는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