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여행

만경대

2021년 8월 25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을 답사한다.

 

무릉계곡에서 전천을 따라 흘러 온 물이 동해로 합류되는 곳으로 동해시 구미동368-1에 위치 한 곳에 차량 두세대정도 주차공간이 있다. 천변 옆 이곳에 주차를 하고 이정표를 따라 만경대로 향한다.
구미후산 53번지 성산봉에 우뚝선 만경대는 척주팔경(陟州八景)의 하나이다. 정자 앞으로 내가 흐르고, 북평의 들과 넓은 동해가 한눈에 보인다는데, 지금은 전천 뒤로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그 옛날의 풍경은 감상할수 없다. *척주는 광역단체에 해당하는 9주 중 하나로, 이사부 장군 점령하던 6세기 초까지 경주·달성 등 계림세력들과 경쟁하던 ‘실직국’ 영역을 말한다. 즉 수도가 있던 삼척을 중심으로 동해, 태백, 울진, 봉화, 영덕 등지를 이른다.
만경대는 1613년(광해군 5)에 김훈(金勳)이 세웠으며, 1660년(현종 1)에 허목(許穆)이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감탄하여 정자 이름을 만경이라 하였다 한다. 
1872년(고종 9)에 중수하면서 이돈상(李敦相)이 현판을 쓰고 김원식(金元植)이 상량문을, 이남식(李南軾)이 ‘海上名區(해상명구)’라는 글을 써서 현판을 걸었다. 
1786년(정조 10) 유한준(兪漢準)이 이곳에서 본 경치를 시로 읊어 현판에 남겼으며, 그 뒤 여러 번 중수되었으며, 1943년 후손 김형익(金炯益)·김대영(金大榮)이 석주로 개조하고 중수하였다.
동은 끝없는 동해바다이고, 북은 긴 해변 푸른 소나무가 10리가량 펼쳐지며, 서로는 장엄한 두타산 경관이 뒷뜰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고, 높은 벼랑 아래 전천강이 유유히 동해로 흐르니, 만경대는 삼척의 죽서루와 쌍벽을 이루어, 시인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였으나 세월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였다.

'강원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반데기  (0) 2021.09.25
노추산 모정탑  (0) 2021.09.21
덕봉산  (0) 2021.09.13
영경묘  (0) 2021.09.11
준경묘 및 재실  (0)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