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경묘

2021년 8월 25일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458-63에 위치하고 있는 준경묘재실에서 약 1.9km떨어져 있는 영경묘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영경묘를 답사하기로 한다. 영경묘(永慶墓)는 태조 이성계의 현조부(5대조)이양무 부인의 묘소이다.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사전리마을회관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으며, 

마을회관에서 쬐끔 윗쪽으로 영경묘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시간이 많으면 영경마을 금강송 치유숲길 코스대로 돌아 다녔음 좋아겠지만 비가 온 후 길이 미끌어 포기하고 영경묘만 답사하기로 한다.

 

입구에서 등산로를 따라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 쯤 영경묘 제각이 보인다. 고종 광무 3년(1899)에 태조의 5대조 묘인 준경묘와 함께 묘소를 수축하고 제각과 비각을 지었다.

영경묘 제각

영경묘 비각

재각과 비각에서 좌측으로 100m를 더 올라 가야 무덤이 보인다. 

좌측으로 거북이가 물을 토해내고 있다. 준경묘에서도 분출수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약수가 나오고 있다.

사방팔방으로 쭉쭉뻗은 금강송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무덤은 경사지 끝부분에 매달려 있다시피 하며, 앞은 바로 절벽으로 재각과 비각이 무덤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지형이다. 당연히 혈이 뭉친 자리라는 곳이다. 당시에는 왕릉도 아니었을 텐데 부인 무덤이 이렇게 차를 타고 한참 이동해야 할 만큼 멀리 떨어진 곳에 조성한 이유도 궁금하다. 신랑 무덤은 터도 넓기만 하구만?

태조의 5대조모이며 목조의 어머니가 되는 이씨의 묘이다. 

조선 을 건국한 초대 국왕 태조 이성계의 현조부(5대조) 준경묘와 영경묘를 답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