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면에서 계북면 방향으로 19번 국도를 따라가면 호덕마을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 신도비가 있으며, 길 좁은 입구에 백장 선생의 묘가 있다.
백장선생 유적 (白丈先生 遺蹟)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금덕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백장선생 유적이다. 1999년 4월 23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다.정신재 백장(1342~1418)선생 묘소. 백장은 정몽주에게 학문을 배워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대제학의 벼슬에 올랐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벼슬을 내렸으나 조선 창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하여 충청도로 유배되었다가 태종이 불렀으나 또 거절하자 괘씸죄로 장수현으로 이배를 시켜 14년 동안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하였다. 그 후 장수에 유배온 황희는 아침저녁으로 백장 선생에 문안 인사를 드렸다고 한다. 불사이군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장수지방의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정진한 분이다. 비석의 각자된 글은 "유명고려이부전서보문각대제학백장지묘"라 적혀 있다.1850년에 세운 신도비(왕이나 고관들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가에 세운 비)정신재 백장선생 재실 출입문 포충문백장선생 재실 숭의재숭의재 좌측으로 고속도로가 있으며, 백장선생 묘소 뒤쪽으로 국도가 지나 간다. 이분은 죽어서도 시끄러운 세상에 사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