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은 다산초당과 동백꽃으로 유명한 백련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 나에게는 두번째 산행하는 산이다. 동백꽃이 화려하게 필때 오면 좋으련만 강진청자축제에 맞추어 오느라고 그렇게 되였다.
백련사주차장에서 우측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오르면 만덕산깃대봉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백련사는 따로 기록을 한다.백련사에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옥련사에서 올라 오는 길이다.깃대봉으로 오르는 암벽길에서 강진만이 보이고 가우도도 보인다. 백련사는 동백나무에 묻혀있다.만덕산정상인 깃대봉의 모습이다.강진읍을 조망한다음,눈은 바위능선이 이어진 줄기를 따라 가다보니 해남의 두륜산까지 보인다.보무도 당당한 만덕산의 깃대바위를 본다. 상당히 큰 선바위다.독수리바위지대의 옆사면을 조심스럽게 이동하며,2개의 바위가 교차는 전망터에서 백련사를 내려다 본다.다산초당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한참을 내려가면 화살로 쓰였던 조릿대지역을 통과하고,이어서 다산초당으로 가는 사거리를 만날수 있다. 이곳에서 다산초당까지 600m를 내려가야 한다.조릿대로 만든 울타리 지역이 나오면 먼저 천일각이 보인다. 다산이 신안 흑산도로 유배를 갔던 둘째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며 강진만을 바라봤던 언덕에, 다산 생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누각을 근래에 만들었다.천일각에서 바라보는 구강포 앞 바다.다산선생이 거처하였던 동암연못 가운데 조그만 산처럼 쌓아놓은 연지석가산옛 초당은 무너져서 1958년 강진의 다산유적보존회가 주선하여 건물이 있던 자리에 지금의 초당을 다시 지은 것이다. 작고 소박한 남향집으로 다산초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원래 만든 초당은 초가 였으며 초당(草堂)이라는 이름도 풀로 만든 집 즉 초가를 뜻한다.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유배되어 11년간 머물면서 많은 책을 저술했던 곳이다.이 곳에서 11년 동안 머물면서 『 목민심서 』와 『 경세유표 』, 『 흠흠신서 』를 비롯한 500여 권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리고 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는 철학,법제,종교,악경,의술,천문,측량,건축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장래에 도움이 될 학문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다산의 제자들이 학문 수행을 했던 서암.서암뒷쪽으로 병풍바위로 올라가 본다.다산선생 직접 병풍바위에「丁石」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정석바위.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다시 올라 간다.백련사해월루백련사동백숲에서 만덕산을 올려다 보면서 다산과 인연이 깊은 백련사를 두루 답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