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원사계곡길은 대원사로 들어가는 산청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계곡을 끼고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까지 3.5km 계곡길을 말한다. 특히 유평마을에서 무제치기폭포, 써리봉, 중봉, 천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산행코스다.
평촌리 유평주차장의 모습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대원사계곡길 트레킹을 한다. 승용차 기준 4,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주차장 끝에 대원사계곡길로 들어가는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대원사계곡길탐방지원센타 가 나오고, 좌측으로는 구름다리를 건너 소막골야영장이 있는데, 예약자만 구름다리를 통행할 수 있으며,대원사계곡길탐방지원센타 우측으로 대원사계곡길이 시작된다.초입부터 계곡물소리는 대원사경내에 들어서면 잠시 계곡물소리가 잦아들고 이어서 유평까지 우렁찬 계곡 물소리가 계속들린다.계곡길은 중간에 1km정도 차도와 나란히 가는 길을 빼고 나머지는 테크길과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완만하게 올라가는 오르막길은 주변의 경치와 녹색의 색체감이 상쾌한 냄새에 도취된다.경치가 좋은 곳마다 쉴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두어 느긋하게 걷기 좋다.게곡의 바위를 한번 보고, 푸르른 하늘도 한번 보고, 상쾌한 풀내음도 맡으며, 노래도 흥얼거리며 가다보니, 20여년전 이계곡에서 일어났던 참사가 생각난다.이렇게 아름다운 대원사계곡도 1998년 7월 31일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져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야영객 22명이 휩쓸려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여, 도대체 어떻게 생겨서 참사가 발생했는지 그 이듬해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지금처럼 아스팔트포장도로 가 아닌 계곡옆 흙길로 겨우 차량한대 가 지나가는 길에 공터가 있으면 캠핑을 하는 그런 구조였다.주차장에서 약 1.1km계곡옆으로 길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대원사까지 차도옆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확실히 다른건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매연이 느껴진다.대원사일주문대원사에 왔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대원사는 548년(진흥왕 9)에 연기가 창건하였고, 1913년 방화로 소실된 것을 1955년 법일이 중창하였다.대웅전·원통보전·응향각·산왕각·봉상루·천왕문·범종각·주지실·대방·객실·창고 등이 있으며, 절 뒤쪽에는 사리전이라는 암자가 있다.문화재로는 보물로 지정된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이 사리전 앞에 있다. 646년(선덕여왕 15) 자장이 세웠다는 이 탑은 돌이 철분을 많이 함유한 탓으로 붉은 물이 스며 나와 강렬한 인상을 풍기고 있으나 조각은 소박하다.대원사 답사를 마치고 입구쪽으로 내려오면 화장실뒤로 방장산교를 건너 테크길이 유평마을까지 이어진다.방장산교 다리위에서 돌개구멍을 찾아 가까이 다가 가보기로 한다.지리산국립공원은 원래 입욕이 금지되는데, 방장산교 주변 이곳만큼은 발을 담가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너럭바위에 앉아 열기가 오른 발을 식히고 있노라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흥준 작가가 왜 이곳을 "남한 제일의 탁족처"라 불렀는지 이해할 수 있는 지역이다.유평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낮은 폭포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녹색 영록한 물색이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비춰집니다.대원사계곡의 최고 절경 용소에 왔습니다. 100년간 살았다는 용소랍니다. 용이 물길을 거슬러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은 기암괴석과 함께 굽이치는 물줄기가 비경을 연출한다.물건너 보이는 건물은 한때 유평마을의 꿈과 희망이 있던, 유일한 유평초등학교가 1994년 폐교되었답니다.유평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계곡길은 여기까지 입니다.왔던길을 도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잘 전달됩니다.바위 틈새 진달래도 다시 볼수 있었습니다.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의 청럄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 대원사 계곡길의 가장 큰 특징은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지리산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맞춤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