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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장태산자연휴양림

2024년 6월 28일

산림청 추천 및 만족도 1위를 자랑하는 곳으로 냄새를 맡으면 마음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생체리듬을 되찾게 되는 피톤치드가 많은 장태산휴양림에 왔습니다. 대전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휴양림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대전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입니다.

 

 

 

 

 

장태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석 뒤로 푸른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오른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숲이 싱그럽게 반겨준다. 숙박 시설을 제외하면 모든 시설이 무료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처음 이곳을 왔을 때는 숲속어드벤쳐 주변에서 놀다가 간적이 있는데, 오늘은 형제산 정상과 형제바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산책을 하기로 한다.
정문에서부터 숲길 걷기를 시작하면, 경치는 물론이고 메타세콰이어 가지마다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故 임창봉 씨가 조성한 곳으로, 1994년 개장한 후 2002년 대전시가 인수해 새롭게 조성하여 2006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임창봉씨 동상 뒤로 계절마다 변하는 야생화원이 있으며, 우측으로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올라가면,
산책길이 잘 조성되 있을 뿐만 아니라 숲속 어드벤처·생태연못·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즐비 한 곳으로 갈 수 있다.
숙소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며는 생태연못이 나오는데,
생태연못을 가로지르는 목조 데크가 설치돼 있어 연못 속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연못과 싱그러운 숲의 조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하트 모양의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멋진 추억으로 남는 곳이다.
생태연목 우측으로 관리사무소 뒤로 숲속의 어드벤처 가 있지만 형제산정상을 다녀 온 후 가보기로 하고 숲속의 집 방향으로 올라 간다.
나무사이로 햇볕이 어떻게든 파고 들려고 하지만 나무들이 잘 방어하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우측방향으로 형제바위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이제부터 장태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숲속 수련장 등의 숙박 시설이 시작되는 곳이다.
숲속의 집 안내센터 뒤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비록 짧은 길이지만 오르막으로 더운 날씨에 힘든 코스다. 능선에 올라 왔지만 300여m를 더 가야 한다. 전망대방향으로 좌틀을 하여 올라가면,
칠층석탑이 나오며,
석탑뒤로 전망대 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장안저수지를 굽어 본다. 초록색 산, 하늘색 저수지, 흰구름 과 진짜 하늘색등 여름의 오전 풍경이다.
칠층석탑에서 100m 더 오르면 형제산정상 전망대 장태루다. 루에 올라가 아래를 바라보니 석탑 옆 전망대보다 전망이 못하다. 주변의 큰나무들이 시샘을 하는 가 보다.
장태루에서 형제바위방향으로 간다.
형제바위 위쪽 봉우리로 여기가 사람들은 장태산정상이라고 하는데, 사실 장태산은 인근에 따로 있다.
형제바위로 내려가는 테크계단.
형제처럼 나란히 선 형제바위, 형제를 이어주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 가 유명한 곳이다.
사진으로 보면 바위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양쪽다 집채만 하다. 바위는 인생샷 포토존으로 바위 뒤로는 수백길 낭떨어지다. 인생샷에 취해 발을 헛디디면 염라대왕을 볼 수 있다.
형제바위 넘어로 출렁다리가 보이며, 관리사무동이 있는 중심 지역이다.
형제바위에서 바로 하산하면 휴양림관리동 갈림길로 내려갈 수 있다.
생태연못 우측 장태산휴양림 관리사무소 전경이다.
관리사무소 밑으로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며, 관리사무소 좌측으로 숲속어드벤처 입구다.
지금부터 메타세콰이어 숲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하늘 길로, 숲의 중층생태를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숲체험 코스로 향한다.
숲속 어드벤처(스카이웨이·스카이타워) 높이 27m의 전망대가 있는 스카이타워와 숲속을 지나다닐 수 있는 스카이웨이가 연계된 숲속 어드벤처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경관 명소다.
스카이웨이를 걸어 다니며 곳곳에 있는 나무 잎새들을 마주하며, 숲과 교감하며 피톤치드를 한가득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스카이타워에 도착한다.
달팽이처럼 빙글빙글 도는 경사로 이 길은 또 다른 스릴을 제공한다. 전망대에 오르다 보면 타워가 흔들리는 것이다.
스카이타워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오면 메타세쿼이아 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담소를 나누며 쉬다 보면 힘들었던 일도 잠시 잊게 될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숲 넘어로 조금전 다녔왔던 휴대폰 기지국이 있는 형제산이 보인다.
스카이타워를 내려와 스카이웨이를 빠져나오면 출렁다리로 연결된다. 길이는 140m, 폭은 1.5m로 주탑의 높이가 45m에 이르는 아찔한 높이를 자랑한다.
출렁다리 한가운데 멈춰 서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 근심, 걱정도 사라진다. 메타세쿼이아 숲사이로 스카이웨이를 또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주변의 모습을 한눈에 담으며, 바로 아래부터 멀리 계곡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물결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스카이타워 하부에 가보기로 한다.
관리사무소 옆에 휴양림에서 가장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로 수고 40m, 둘레 300cm이며 1970년 초반에 식재된 나무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 비롯된 숲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풍광을 자랑하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푸른 정취를 느껴보았다. 자연이 주는 감동을 통해 바쁜 일상 속 누적됐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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