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일
계룡산 신원사코스를 탐방하고 신원사를 답사한다.
신원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자락에 위치한 사찰로서 651년(의자왕 11)에 열반종의 개산조 보덕(普德)이 창건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년이 넘는 사찰이다. 현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서 운영되어지고 있고 봄철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벚꽃 축제로 잘 알려진 곳이다.
새로 조성된 쌍 해태 뒤로 계룡산 신원사일주문이 있다.
계룡산신원사 사천왕문갈림길. 신원사의 본래 이름은 신정사(神定寺)였으나 뒤에 신원사(神院寺)라고 했다가 1866년(고종 3)에 지금의 신원사(新元寺)로 고쳤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접어들어 신원사는 1394년(태조 3) 무학대사가 크게 중창하였고, 이때 영원전을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친 1644년(인조 22)에는 당시 주지 삼욱스님이 영준스님의 증명 아래 괘불을 조성하였다. 이 괘불은 드물게 보이는 노사나불 독존상으로서, 현재 국보 제299호로 지정되어 있다. 1866(고종 3)에는 관찰사 심상훈이 중수하면서 지금처럼 신원사라 하였으며, 1876년 보연화상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천왕문으로 들어 가기전 좌측으로 신원사 부도군이 자리한다.
신원사 사천왕문
사천왕사를 지나면 와불 접견 하는곳이 나오는데,
쌀개봉 우측으로 능선의 모습이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 형상과 같다.
해남 대흥사에서 두륜산능선을 바라 보며는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데, 이곳 계룡산신원사에서도 와불을 볼수 있다.
신원사 벽수선원
신원사대웅전과 오층석탑
오층석탑 뒤로 일로향각과 범종각
신원사 범종각
오층석탑과 영원전(명부전의 별칭) '영원'은 제영의 근원이란뜻으로 '영원전'이라는 전각의 명칭이 다른 사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국보 제299호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10대 보살과 10대 제자, 사천왕상 등을 그렸다. 열아홉 폭의 삼베를 이어 붙여 전체 높이가 10m, 너비가 6.5m에 이른다. 괘불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응열(應悅), 학전(學全), 일측(一測), 석능(釋能) 등 다섯 화승이 현종 5년(1664) 조성했다. 괘불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치를 때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그림이다.
포대화상과 천수관음전
천수관음전은 관음보살을 주불로 안치한 곳으로 관음보살은 어려움을 처한 중생을 구제하여 안락함과 기쁨을 준다는 보살이다.
신원사 영사나전
신원사 독성각
중악단 앞마당에서 바라본 쌀개봉능선의 와불.
신원사의 전체적 좌향은 정남향으로 터를 잡고 있어 산사의 전형적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앞뜰 중앙에 있는 진신사리탑을 중심으로 북편 한가운데에 대웅전이 서 있고 오른쪽으로 영원전과 벽수선원(계룡선원)이 있다. 왼쪽으로 종무소와 독성각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바깥쪽으로 요사채가 자리잡고 있다. 영원전과 선원 사이의 등나무 터널을 지나 동편 천황봉 쪽으로 50여m를 가면 그곳엔 고가옥 형태의 중악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