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영동 자풍서당 안골태호 2021. 5. 10. 09:45 2021년 4월 23일 양산팔경 제7경 영동 자풍서당을 찾아간다. 영동 묵정리 고가에서 얼마 안 떨어 진 것에 위치하고 있지만 처음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멀기 만 한 곳이다. 쏘렌토 네비는 사진에서 보이는 이곳에서 지도를 참조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휴대폰 카카오 네비는 505번 지방도를 따라 심천면 약목리 쪽으로 가다보면 마라나타기도원 옆 임도길로 자풍서당을 안내 하는데, 와! 운전에 자신 있는 분들은 끝까지 가보시길. 난 임도 길을 따라 가다가 과연 이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들어 고개마루에서 간신히 차를 돌려 쏘렌토 네비가 가르킨 곳에서(사진에 나타나는 곳. 커브길은 안전상 위험) 후측으로 안전하게 길 옆에 주차후 자풍서당을 찾아 가기로 한다. 천하대장군과 자풍서당 표지석 뒤로 산길을 따라 올라 간다. 도로에서 한 5~6백미터 산길을 올라 가며는 과수원이 나타나며, 과수원 우측으로 자풍서당이 보인다. 이런 꼬라당에 자풍서당이 있다. 주변에 과수원과 두어채의 민가가 보인다. 자풍서당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에 있는 조선전기 유학자 이충범 관련 서당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건물. 전면의 기둥은 매우 거대한 원주와 큰 자연석 주초를 사용하였다. 좌우로 방을 배치하고 중앙부분은 대청마루이다. 조선 전기에 창건되었으며, 명종·선조 때에 이충범(李忠範)이 여러 벗들과 이를 수축하여 강학하였다. 처음에는 풍곡당(豊谷堂)이라 칭하였으나, 1614년(광해군 6) 정구(鄭逑)가 이곳에 머무르며 자법정풍(資法正風)으로 강학함을 장려하였다는 뜻으로 자풍서당이라 개칭하였다. 달필로 된 대필(大筆)의 ‘資風書堂’이라는 양각의 현판이 있다. 1626년(인조 4) 이운길(李雲吉)이 중수하고 당헌(堂憲)을 정하였으며, 1664년(현종 5) 전명룡(全明龍), 1692년(숙종 18) 여안소(呂安素), 1720년 이필주(李弼周)가 각각 중수하여 강학처로 유지되어왔다. 최근에는 1964년에 중수한 바 있다. 이 서당에는 그 역사를 고증할 수 있는 고문적(古文籍)이 보관되어 있으며, 남수문(南秀文)·이충범·김문기(金文起) 등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자풍서당 마당 한 쪽에 영동 두평리 오층석탑 이 있다. 1996년 4월 15일 영동군의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었다. 1989년 10월 1일 지하에 매몰된 5층 석탑의 옥개석 발굴로 귀중한 탑파의 연구 자료로 그 빛을 더하게 될 지 자못 기대되는 탑이다. 모형으로 보아 신라 말에서 고려 초의 것으로 보이며, 옛날 이곳은 풍곡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 초 배불숭유 정책에 따라 유교의 보급과 치도의 이념 확대를 위해서 많은 사찰을 폐하여 향교나 유학 진흥에 이용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이 곳에 자풍서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폐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자풍서당을 끝으로 영동의 양산팔경을 답사를 하였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충청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원사 중악단 (0) 2021.07.17 계룡산 신원사 (0) 2021.07.09 영동 묵정리 고가 (0) 2021.05.08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0) 2021.05.06 영동 이의정 유적 (0) 2021.05.06 '충청도 여행' Related Articles 신원사 중악단 계룡산 신원사 영동 묵정리 고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