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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영동 묵정리 고가

2021년 4월 23일

양산팔경 제 7경인 자풍서당을 답사하러 가던 중 영동 묵정리 고가를 답사한다. 영동 묵정리 고가(永同 墨井里 古家)는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이다. 1985년 12월 28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었다. 

 

외마포삼거리 주변이 외마포마을이다. 마을 길 건너에 금강이 흐르고 있다. 이곳에서 자풍서당은 약 600여 미터에 있다.
마을은 그리 큰 동네가 아닌가 보다. 골목을 들어서자 마자 묵정리 고가의 담장과 행랑채로 들어 가는 문이 보인다.
담장 넘어로 행랑채를 들여다 본다.
묵정리 고가는 1932년에 용화면 월전리에 있던 정참봉의 집을 옮겨 지었다고 전해오는 주택으로 ‘영사재’라 불린다. 행랑채의 지붕보다 한단 높이 만든 솟을대문.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특징 있는 세부 소재를 갖추고 있다. ㄱ자형의 안채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기단 위에 마루 앞면에는 긴 주춧돌을 놓고 다른 부분에는 4각으로 다듬은 주춧돌을 놓았다.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답사하러 간 날, 몇명의 사람들이 문화재 관리를 하고 계신다. 건물의 전체 배치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一자형으로 된 평면에서 다시 꺾이어 정면 3칸, 측면 1칸을 더붙여 ㄱ자형을 이루고 있는 행랑채와 이 행랑채에 나 있는 소슬삼문형의 중문을 지나서 있는 안마당에 면해 있는 ㄱ자형의 안채가 전체적으로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가구의 구성에 아주 정성을 많이 들인 전통 주택건축으로 그 의의가 있다.
묵정리 고가 주변에 있는 삼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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