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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영양 두들마을

2021년 7월 20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길 98, 이곳 두들마을은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을 피해서 정착한 후, 그 이후에 그의 후손인 재령 이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다. 조선시대 1899년에는 이곳에 국립 병원격인 광제원이 있었다 하여, '원두들, 원리'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마을에는 석계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석계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쳤던 석천서당을 포함하여 전통가옥 30여 채를 비롯하여 한글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장씨를 기리는 안동 장씨 유적비, 이문열이 세운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다. 

 

날도 더운데 마스크로 완전 무장을 하고 차량 밖으로 나오니 으메 더운것, 두들마을 주차장에 마을을 알리는 안내도를 보니 다 돌아 보는 것이 쉽지 않겠다. 마을 핵심 고택 위주로 돌아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우측은 쉼터 점방이고, 좌측 건물은 음식디미방 체험관 입구다.
음식디미방 체험관입구,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따라 간다.
두들마을 표지석이 나오고, 
석계고택 방향으로 가본다. 가는거야 내 맘대로 가는 것인게...
석계고택 대문.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91호. 조선 인종, 현종때의 학자인 석계이시명(李時明)과 정부인이 살던 집이다.
남쪽으로 향한 중문간채 동편에 사랑채를 꾸몄다. 석계고택의 자세 한 것은 따로 글과 사진으로 설명을 한다.
《음식디미방》을 남긴 정부인 장씨를 기리는 정부인장씨유적비
정부인장씨유적비 길 건너 병암고택이 있으며, 병암고택 담장을 따라 내려가며는 석천서당이 나온다.
석천서당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79호이며, 병자호란에 비분강개하고 있던 이시명(李時明)이 1640년(인조 18) 영해에서 이곳 두들마을로 이주하여 석계초당(石溪草堂)을 세웠다.
그 뒤 1676년(숙종 2)에 그의 넷째아들 이숭일이 초당에서 강학을 계속하였는데, 그의 학문이 뛰어나 사방에서 선비들이 모여들었다. 이숭일이 죽은 뒤 후손들이 선조의 뜻과 학문을 추앙하여 1831년(순조 31) 서당을 세워서 석천서당이라 이름하였다. 1891년(고종 28) 2칸을 중수하였다.
석계서당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며는 석간고택이 나온다.
영양 석간고택은 19세기 후반에 학문소인 정사를 가옥 내에 별동으로 지은 흔치 않은 예로 정침은 생활기본시설을 설치하기 위하여 일부 변용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건립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소설가  이문열 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석간고택 본채 좌측으로 고방채
석간정사
석계서당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며는 유우당이 나오는데, 유우당은 조선 순조 33년(1833)에 이상도가 건립한 가옥으로, 장자인 이기찬의 호를 따서 유우당이라 하였다. 유우당은 따로 편집하여 글과 사진을 올린다.
석간고택과 석계고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 가며는, 여중군자 장계향의 예절관인데 이문열문학관으로 보수가 한창이다.
광산문우는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된 문화연구소이다.
북카폐-두들책사랑
석계종택 담장
도서관. 학사채 담장
도사고택
원리 주곡고택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14호이며, 이 건물은 조선중기 유학자인 이도(李櫂)의 집이다. 이도는 재령이씨 영해파 입향조인 이애(李璦)의 5대손으로 영해의 인량리에서 태어났으나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주사동(做士洞)에 임시로 거처하여 지어진 것이며, 순조 30년(1830) 후손들에 의해 현위치로 이건되었다.
정침은 정면4간 측면 4간 반 규모의 ㅁ자형 건물로 뜰집에 가까운 형상을 취하고 있다. 
정부인 장씨의 최초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조리 비법을 재현한 장계향 문화 체험관. 
홍도관
음식디미방 전시관
음식디미방은 현존 최고의 한글 조리서로 1670여 년 경, 여중군자 장계향(1598~1680)이 후손들을 위해 일흔이 넘어서 지은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은 한자어로 그 중 디는 알 지의 옛말이며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340년 전에 쓰여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다. 
현재 두들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 잘 갖춰진 문화의 마을이다. 우리나라 최초 요리서인 정부인 장씨의 ‘음식디미방’ 전통 요리를 재현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종가 음식의 중심지로도 꼽히며,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이며, 고택의 향기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최근 들어 음식디미방체험관, 정부인 장씨 유적비와 예절관, 음식디미방 교육관, 전시관, 광산문학연구소, 북카페 등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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