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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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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1코스 2024년 10월 2일함양 선비문화탐방로에는 과거 선비들의 정취가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함양군 서하면 화림동에 위치한 화림계곡은 영남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향하기 위해서 꼭 지나쳐야 했던 길목으로 아름다운 정자와 평평한 너럭바위가 자아내는 멋진 풍경 덕에 팔담팔정(八潭八亭)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화림동은 '정자문화의 보고'라 알려졌다. 지리산 언저리의 화림계곡은 총 7개의 정자가 연결된 6km의 구간과 4.1km의 구간 등 총 두 구간으로 나뉘어 천천히 거닐며 옛 선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정자탐방로'라고 이름 붙여진 1구간은 거연정에서부터 농월정까지 이르는 코스를 탐방한다.
군위 제2석굴암 2024년 8월 22일삼국유사의 고장이자 신라시대 문화 유적이 가득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사방이 초록 초록한 평화로운 시골 마을 같지만, 그 속에는 천년이 넘는 신비한 역사가 가득하다. 그 중 제2석굴암을 관람하기로 한다.
주산지 2024년 8월 22일주왕산 상의주차장에서 약 9km떨어진 곳에 주산지주차장이 있다. 주왕산에 왔으면 주산지를 덤으로 꼭 챙겨 탐방할 곳이다. 주산지는 국내 물안개 감상의 대명사 격이지만 물안개가 없어도 물속에 떠있는 왕버들나무를 보면서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궁벽한 산골의 호젓한 저수지가 외부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가 되면서부터다. 산과 하늘을 투명하게 담아낸 호수와 그 물 속에 잠긴 왕버들의 자태로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주왕산 2024년 8월 22일더위를 피해 청송의 주왕산을 찾아간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열두번째 국립공원이자 2017년 제주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국립공원이면서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은 한라산, 주왕산, 무등산 세 곳 뿐이다. 국내외에서 지질학적 가치와 경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인정받은 셈이다.
경주 분황사 2024년 8월 22일경주의 신라유적이 많은 대릉원을 거쳐 보문단지 쪽으로 가다 보면, 원효대사가 머물며 공부했다는 분황사가 나온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는 곳이라 넓은 들이 열리면서 시원한 경관이 펼쳐지고, 아담한 규모로 한적하게 자리잡아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불국사 2024년 8월 22일 경주 하면 떠오르는 곳. 불국사는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창건하여 751년(경덕왕 10) 김대건에 의해 크게 개수되면서 탑과 석교 등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주지에서 근 300km에 있는 천년 고찰을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설레는 관광지다. 다 합쳐서 열번도 더 방문하여 이제는 전각의 위치를 눈감고도 찾을수 있다.
석굴암 2024년 8월 22일솔직히 석굴암에 다녀온 후 분노를 느낀다. 매번 그렇다. 인자한 석가모니 미소를 보면서 세속의 때를 씻어내고 멋진 기념사진을 찍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석굴암 법당앞에 서는 순간 산산조각이 난다. 석가모니 부처는 유리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석가모니 보살의 아름다운 모습과 천정의 정교한 조각 등은 돌기둥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에 유리벽을 통해서라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오랫동안 그곳을 지키는 비구니의 돼지 목따는 소리로 ‘사진촬영 절대금지’라며 위압적으로 말한다. 석굴 입구에 유리벽을 설치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유리벽이 없어 사람들 출입이 많아지면 사람 숨결에 묻어나는 습기로 인해 석굴에 이슬이 맺히고 ..
무열왕릉 2024년 8월 22일경주 선도산에서 서악동으로 내려오는 산기슭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이중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삼층석탑, 도봉서당과 주목하지 못했던 주변의 고분군(사적 142호)를 둘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