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5일
태백에서 대이리 국립공원으로 가다 보면 삼척시 신기면에 강원도 삼척 종합박물관이 있다.
강원종합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등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역사·자연이 담긴 유물을 볼 수 있다. 입구에 전시된 중국의 종유석은 시선을 압도하며, 자수정·종유석 전시실, 금속공예 전시실 등 모두 16개의 전시실에 세계 전역의 유물 2만여점이 전시돼 있다. 다만 일부 시설이 종교시설과 숙박시설로 다수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입장료가 9,000냥 이나 된다.
야외 분수대에서 바라 본 강원도 삼척 종합박물관 전경.
자연사 전시실의 화석전시실은 생명진화의 최초 단계인 박테리아화석부터 최후에 출현한 인류화석까지 총망라되었으며, 지질시대별로는 고생대의 대표화석인 삼엽충부터 신생대에 멸종한 가장 최근의 울리매머드, 울리코뿔소에 이르기까지 화석역사의 처음과 끝을 보여준다.
광물전시실은 세계의 박물관 중 종류별 광물 숫자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특이한 모양의 방해석과 눈꽃수정, 루비와 사파이어, 어안석을 비롯한 대형 광물들과 운석과 텍타이트, 번개 맞은 돌 등 특이하고 신비로운 각종 광물들이 있다.
2층 도자기 전시실
도자기는 인류문명의 시작과 함께하였고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쳐 문명을 발전시켰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전시장에는 도자기 역사를 주도해 온 중국, 한국, 일본의 수준 높은 도자기를 중심으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반야용선
금사옥포 - 금실로 꿴 옥 수의
금속공예 전시장은 인류가 최초로 사용했던 금속인 청동,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철기, 그리고 신석기시대부터 사용된 옥기가 전시되어 인류의 문명과 문화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상주시대의 청동기, 춘추전국시대부터 활발히 만들어진 철제 무기, 나한, 보살, 부처를 비롯한 다양한 금속불교 공예품, 화로, 유기, 촛대와 같은 금속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동굴, 종유석 전시실은 석회동굴과 석회동굴의 이차 생성물인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석화 등을 실내와 실외에 전시되어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세계종교 민속 목공예 전시실
세계 모든 종교의 근원이 되는 유불선사상과 관련된 유물과 세계 3대 종교(불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의 유물을 전시하여 종교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종교를 통해 사람들 간의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하였단다.
만리장성을 쌓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작품과 현세속의 선경으로 일컬어지는 계림과 이강을 표현한 작품 등 대형 목공예품의 웅장함과 섬세함의 극치를 보실 수 있다.
나무는 다른 재질에 비해 습득과 가공이 쉬워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친숙한 소재다. 특히 나무 자체에 정령이 있다고 믿고 신성시했던 아시아인들은 나무를 소재로 하여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석동
야외 종류석 및 폭포